울산 송정지구 입주예정자 "울산고 이전 찬성, 세인고는 반대"

입력 2018-07-18 15:01  

울산 송정지구 입주예정자 "울산고 이전 찬성, 세인고는 반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고와 세인고 등 울산의 2개 사립고등학교가 북구 송정지구로 이전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송정지구의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울산고 이전은 바라지만, 세인고 이전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송정동 개발사업구역의 7개 아파트 입주예정자 대표단으로 구성된 '송정신도시 공동주택연합회'는 1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공동주택연합회는 "공동주택만 7천여 가구에 달하는 송정지구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해 고등학교 신설이나 이전은 꼭 필요하다"면서 "2020년 가칭 송정중학교에 입학 예정인 중학생들이 2022년 송정지구 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울산고 이전과 관련해 신속히 행정 처리해줄 것을 교육감과 관련 부서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그러나 "재단 비리나 교장 직위해제 등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세인고가 송정지구로 이전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 "이미 울주군 천상으로 이전을 추진하다 무산된 이력이 있는 세인고가 송정으로 이전하는 것은 송정지구 입주예정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다"라고 덧붙였다.
공동주택연합회는 이런 내용의 의견서를 울산시교육청에 제출했다.
단체는 앞으로 추진위원회를 설립해 교육청과 울산시 등에 울산고 이전을 촉구하고, 동시에 세인고 이전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과 집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울산고 학교법인 창강학원은 2021년까지 송정지구로 학교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달 시교육청에 위치변경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또 개발이 예정된 산업단지 부지에 포함된 세인고의 학교법인 울산학원도 이전 후보지 가운데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렴한 송정지구로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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