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절반 이상 차지 전자제품 19% 감소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올 상반기 수출액이 작년 동기보다 7.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관세청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출액은 123억9천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3억1천400만 달러보다 7.4% 감소했다.
수입액은 50억3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50억2천600만 달러와 비교해 0.1% 줄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82억8천900만 달러에서 올해는 73억5천900만 달러로 11.2% 감소했다.
수출과 수입은 작년 6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2월부터 서서히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모니터, 카메라 모듈 등 전자제품 수출액이 19% 감소해 전체 수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이 6% 줄었고 동남아·유럽·중남미·중동 등 다른 지역도 4∼14% 감소세를 보였다.
무역수지 역시 올해 1월부터 6월 말까지 하락세였다.
우완수 구미세관 통상지원과장은 "수출은 전자제품과 광학제품의 저조로 줄었고 수입은 전자부품은 증가했지만 광학기기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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