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도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에서 '집행부 벌주기식'으로 회의를 진행했던 과거 방식에 변화를 줬다.
도의회 예결특위는 17∼18일 도 추경안 종합심사에서 예산안 질의·답변에 해당하는 실·국장만 참석하도록 했다.
도의회 예결특위 종합심사는 추경예산은 2일, 당초예산은 4일 일정으로 이뤄진다.
질의·답변 순서에 따라 실·국별 순서대로 본질의를 하고, 질의가 끝나면 실·국을 대상으로 보충질의를 한다.
예결특위는 9대 의회까지 본질의 기간 내내 모든 실·국장이 질의·답변 순서와 관계없이 참석하도록 했다.
소위 '집행부 벌주기' 형태로 회의가 진행되면서 집행부의 시급한 업무 처리 지연 등 비효율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김병석 예결특위 위원장은 "권위는 억지로 높이려 한다고 높아지는 게 아니다"며 "자신을 낮추고 수평적 관계에서 소통하고 협력을 이뤄 신뢰를 얻을 때 도의회 위상은 저절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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