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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8일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0.34%) 내린 2,290.1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86포인트(0.69%) 오른 2,313.78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기관의 '팔자'에 우하향 곡선을 그려 장중 한때는 2,287.10까지 떨어졌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실적이나 무역분쟁 등 우려되는 부분이 이미 증시에 반영된 상태인데도 수급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이고 매크로 측면에서는 위안화 가치 하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63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3억원, 1천63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1.53%), SK하이닉스[000660](0.7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NAVER[035420](0.66%), LG화학[051910](2.95%) 등이 올랐다.
셀트리온[068270](-1.86%), 현대차[005380](-1.98%), KB금융[105560](-0.36%) 등은 약세였고 POSCO[005490]와 삼성물산[028260]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11%)와 보험(0.39%)만 오르고 비금속광물(-3.09%), 운송장비(-2.12%), 기계(-1.91%), 섬유·의복(-1.91%), 전기가스업(-1.88%) 등 나머지는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731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오른 종목은 187개에 그쳤으나 내린 종목은 649개에 달했고 5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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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주, 거래대금은 4조8천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8포인트(1.13%) 내린 810.4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08포인트(0.50%) 오른 823.80으로 개장해 강보합권을 유지하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4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3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9%), CJ ENM[035760](-5.50%), 신라젠[215600](-2.33%), 나노스[151910](-5.13%), 펄어비스[263750](-0.09%), 에이치엘비[028300](-5.52%), 셀트리온제약[068760](-1.32%) 등이 하락했다.
메디톡스[086900](0.10%), 바이로메드[084990](0.81%), 스튜디오드래곤[253450](1.00%)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1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9천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2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2만6천주, 거래대금은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8.2원 오른 1,132.3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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