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입력 2018-07-18 16:30  

광주서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광주보건환경연구원 '작은빨간집모기' 주의 당부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지 6일 만에 광주에서도 일본뇌염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18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일 질병관리본부가 전남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기준 이상으로 발견하고 경보를 발령한 뒤 지난 12일 광주에서도 이 모기가 채집됐다.
이번에 발견된 작은빨간집모기는 예년보다 2주 빨리 발견됐으며 일본뇌염바이러스 및 해외유입감염병 병원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3개 지점을 선정해 모기를 유인하는 트랩을 설치하고 매주 모기를 채집한 후 개체 수, 밀도를 분석하고 일본뇌염바이러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해외유입감염병 여부를 조사해왔다.
채집된 모기 개체수는 5월 395마리, 6월 1천530마리, 7월 현재 882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 발견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논·밭·늪·저수지·웅덩이·배수로 등 물이 고인 장소에 산란·서식한다.
4월부터 활동하기 시작해 8∼9월에는 개체 수가 많이 증가하며 주로 오후 10시부터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경우 드물게 걸릴 수 있다.
잠복기는 7∼14일이며 고열, 두통, 복통,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수막염이나 뇌염으로 이어진다.
뇌염은 오한과 두통이 심해지고 혼수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률이 30%에 달한다.
서진종 시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 시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하고 방제 활동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