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중·고교 교사 82.6%,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찬성"

입력 2018-07-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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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중·고교 교사 82.6%,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찬성"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절대평가 반대는 17.4%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2.6%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 절대평가에 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전교조는 9~15일 전국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각 학교 담당자가 주변 교사에게 문자메시지로 설문조사 링크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1천876명이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6%다.
조사결과를 보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에 '매우 찬성'이 48.5%, '대체로 찬성'이 34.1%로 찬성의견이 82.6%였다. '매우 반대'와 '대체로 반대'는 각각 7.0%와 10.4%로 반대의견이 찬성의견의 약 5분의 1 수준이었다.
대학입시에서 수능 중심 전형(정시모집)의 비중과 관련해서 응답자 40.9%는 "20% 이하로 줄여 수능의 영향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수능 중심 전형 비중을 지속해서 늘려야 한다는 응답자는 30.4%, 20% 초반인 현행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2.2%였다.
응답자 38.8%는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축소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수능최저기준을 유지·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3.2%,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3.1%였다.
응답자들은 학부모 경제력 영향이 덜한 대입전형으로 학생부교과전형(44.3%)을 꼽았다. 24.0%는 학생부종합전형, 22.8%는 수능을 골랐다.
중장기 대입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85.8%가 '대학서열 폐지와 대입자격고사제로 입시경쟁 해소'를 꼽았고 6.4%는 '대학 자율성·학생선발관 확대·보장', 4.7%는 '대학서열 유지와 수능 중심 전형 등 경쟁체제 유지'를 선택했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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