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비 지급업체 줄어…"내수 경기 나빠 못 준다"

입력 2018-07-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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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비 지급업체 줄어…"내수 경기 나빠 못 준다"
김천상공회의소 60개사 조사…휴가 일수는 평균 3.9일



(김천=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김천지역에서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업체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주요기업 60개사(대기업 13개사, 중소기업 47개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절반에 못 미치는 28개사만 여름 휴가비를 지급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60개사 중 33개사가 여름 휴가비를 지급한 것과 비교해 5개사가 줄어든 것이다.
이동헌 김천상공회의소 조사진흥팀장은 "내수 경기가 좋지 않아 휴가비를 주지 못한다는 업체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28개사는 정기상여금 지급 13곳, 정액상여금 지급 15곳이다.
휴가는 3일간이 30개사로 가장 많았고 5일간 16개사, 4일간 4개사였다. 또 4개사는 7일간, 1개사는 6일간 휴가를 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휴가 일수는 지난해와 같은 3.9일이었다.
휴가 형태는 24시간 공장을 가동하는 31개사는 직원 간 분할휴가, 28개사는 가동을 모두 중지하고 휴가를 간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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