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 유성구 장대동 장대삼거리 교차로가 당초 계획대로 평면방식으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시가 '외삼동-유성복합터미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결도로 건설공사' 장대삼거리 구간에 평면 교차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에 반대하며 한 시민이 제출한 공익감사청구를 기각했다.
감사 청구인은 "장래 교통량 산정이 부적정하고 평면교차로의 교통서비스 분석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감사원이 평면교차로 결정에 대해 절차 및 법령 위반 소지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관련 법률에 따른 기준, 서비스 등급 분석상의 오류 및 데이터 조작 여부, 관계 기관 협의 적정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적정했다는 설명이다.
평면교차로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정당성을 확보한 만큼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삼동-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가 유성복합터미널 완공(2021년 12월)에 맞춰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도 최근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오광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없고, 차량흐름을 비교할 때 뒤처지지 않는 점, 고가시설물을 허무는 추세 등을 고려해 평면 교차로로 건설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장대삼거리 구간 교차로 건설 방식을 놓고 일부 단체가 각각 입체와 평면을 주장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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