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가 훈련시간을 30분 단축하기로 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1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wiz전에 나서기 전 "8월 15일까지는 훈련시간을 30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감독은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훈련을 더 하고 싶은 선수들에게는 실내 훈련장이 선선하니 거기서 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원정 구단은 보통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인 오후 4시부터 그라운드에 나와 연습 운동을 한다.
한화 선수단은 4시에 숙소에서 출발해 약 4시 30분 훈련을 시작했다.
한화는 17일부터 '30분 훈련 단축'을 시행했다.
한 감독은 낮 경기를 하는 2군 퓨처스리그에 내려간 정근우의 근황도 알렸다.
정근우는 19일 함평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경기에 좌익수로 출전한다. 한화의 주전 2루수로 뛰던 정근우의 외야수 변신이다.
한 감독은 "내일 좌익수로 뛰는 것을 봐서 괜찮으면 바로 1군으로 올릴 것"이라며 "정근우가 오면 타순을 좀 더 탄탄하게 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감독은 내야수의 외야수 전향 사례가 많다면서 "정근우는 발도 빠르다. 내야에서 강경학과 하주석이 워낙 탄탄하게 해주고 있는데 정근우는 시즌 초 내야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제 주전급 선수층이 더 탄탄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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