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냉방기기 사용량 급증…치솟는 전력 수요

입력 2018-07-1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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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냉방기기 사용량 급증…치솟는 전력 수요
한전 경기본부 "경기 남부 지역 여름철 최대전력 기록 경신"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수일째 지속하는 가운데 냉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어 전력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다.
18일 한국전력 경기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 남부 지역 최대전력은 오후 3시에 기록한 1천222만7천㎾로, 여름철 최대전력 기록을 경신했다.


최대전력이란 1시간 평균전력이 최대인 전력 수요 값을 말한다.
여름철 최대전력 기록 경신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3시에는 최대전력이 1천214만8천㎾를 기록, 종전 기록인 1천205만㎾(2017년 8월 7일 오후 3시)를 넘어선 바 있다.
다만 겨울철 최고치인 1천282만5천㎾(올해 1월 26일 오전 11시)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지속한 최근 들어 전력 수요는 매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냉방기기 가동이 증가, 전력 사용량이 덩달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전력 사용량은 낮 최고 기온을 보이는 오후 3∼5시께에 정점을 찍는다.
출근 시간 후인 오전 10시∼11시께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겨울철과는 반대다.
현재 전력 예비율은 13.9%(오후 6시 기준)로, 전력 수급 현황은 '정상'이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 날씨에 따라 최대전력 기록이 계속 경신될 수도 있다"며 "전력 예비율은 안정적인 편이어서 전력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y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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