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독일 재계, 남미공동시장-유럽연합 FTA 체결 촉구

입력 2018-07-19 01:52   수정 2018-07-19 02:03

브라질-독일 재계, 남미공동시장-유럽연합 FTA 체결 촉구
"연내 협상 타결 여건 조성"…관세·비관세 장벽 철폐 주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과 독일 재계가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유럽연합(EU)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양국 재계 인사들은 전날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FTA 체결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서명에는 브라질 최대 경제단체인 전국산업연맹(CNI)과 독일산업연합(BDI), 독일-라틴아메리카 산업협의회(LADW)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메르코수르와 EU가 자유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유리한 여건을 맞고 있다"면서 FTA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U와 메르코수르는 1999년부터 자유무역협상을 시작했으나 시장개방 문제로 진전을 이루지 못하다가 2010년부터 협상을 재개했다.
메르코수르에서 우파 정권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협상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으며, 재계는 올해 안에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CNI는 "메르코수르와 EU는 관세·비관세 장벽을 철폐해 상호 통상·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며 올해 안에 FTA 체결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이날 메르코수르-EU 각료회의가 열린다. 메르코수르에서는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하고 EU에서는 세실리아 말스트롬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필 호건 농업담당 집행위원 등이 나선다.
이에 앞서 양측은 지난 10∼13일 실무협의를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소고기·설탕·에탄올 등 농축산물 시장개방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로 가입했지만,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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