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만의 단잠"…강원 동해안 열대야 잠시 소강

입력 2018-07-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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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만의 단잠"…강원 동해안 열대야 잠시 소강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동해안에 엿새째 이어지던 열대야 현상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여 시민들이 모처럼 달콤한 단잠에 빠졌다.
19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최저기온은 강릉 23.2도, 삼척 22.9도, 양양 22.4도 등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3∼5도가량 떨어졌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강릉과 양양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엿새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동해 상의 해무가 북풍을 타고 넘어와 동해안 지역에 안개가 끼면서 지표면 냉각이 이뤄져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낮부터는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33∼35도, 산지 30∼33도, 동해안 34∼35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동해안은 조금 높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다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현재 강원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크니,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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