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풍년 기원 거북놀이 구경하세요"
충북 음성군민의 한마당 잔치인 제37회 설성문화제가 오는 9월 12∼15일 음성읍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문화제에서는 추석에 다음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거북놀이가 재연된다.
음성 거북놀이가 언제 시작됐는지는 알려지지 않는다.
'음성의 소리 기록화 사업'으로 발굴된 전래 노동요, 민요 공연도 이어진다.
군은 2015년부터 음성의 소리 기록화 사업을 벌여 지금까지 음성읍, 대소·삼성·감곡·맹동면의 소리와 가락 300여곡을 채록, 모두 5권의 책으로 엮었다.
충북민속예술축제, 큰 북 공연, 불꽃놀이, 실버가요제, 군민 노래자랑, 청소년 어울마당, 가을밤의 음악회, 군민 위안의 밤, 군민체육대회, 지역 문화단체 공연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주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제 기간 제23회 청결 고추축제도 함께 열린다.
고추축제에서는 고추 아줌마 및 미스터 고추 선발대회가 펼쳐지고 직거래 장터도 열린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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