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19일 오전 7시 55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목욕탕 지하물탱크에서 도색을 하던 구모(68)씨와 권모(67)씨 등 작업자 2명이 질식했다.
구씨는 구토증세를 보였으며 권씨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유독가스 흡입을 막기 위한 작업용 마스크를 쓴 상태였다.
용역을 맡긴 건물주가 이들을 발견,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사고가 발생한 물탱크는 가로 2m, 세로 4m, 깊이 3.5m 크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소농도가 떨어지며 의식이 희미해지자 작업자들이 사다리를 제대로 타고 올라오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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