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인권진흥원, 성매매 피해청소년 지원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지난 7년간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을 통해 전문교육을 받은 청소년 95%가 성매매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성매매 피해청소년 치료·재활 사업 2017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이후 전문교육을 통한 피해청소년의 탈성매매율은 매년 90%를 웃돌았다.
7년간 평균치는 94.8%였으며, 지난해에는 91.4%를 기록했다.
탈성매매율은 교육수료 6개월 후에도 성매매에 재유입되지 않고 쉼터나 기관에 입소해 생활하거나 학업에 복귀한 경우, 취업이나 자격증 등을 준비 중인 비율을 말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성매매에서 벗어난 청소년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우려면 지역 내 전문기관 간 협업이 중요하다며 통합지원체계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일 오후 2시 서울시 NPO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지역 성매매 피해청소년 지원 유관기관 간담회'에서는 채팅앱으로 인한 성매매 유입이 급증하는 등 청소년들을 둘러싼 성매매 환경과 피해양상이 다변화하고 있음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내 청소년 지원체계 확립의 중요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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