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일 사이버보험 문제점·개선방안 논의

과기정통부, 20일 사이버보험 문제점·개선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엘타워에서 사이버보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사이버보험 포럼 1차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주관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보험업계 유관기관, 수요기업,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세미나는 사이버보험을 통한 국내외 피해구제 현황에 대한 발표와 국내 사이버보험의 이용자 구제 실효성에 대한 토론, 질의·응답, 종합 토론으로 구성된다.
코리안리[003690] 박성호 파트장은 미국의 사이버보험 시장 현황과 사이버사고 발생 시 보험을 통해 기업의 피해를 보전했던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내 사이버보험 정착을 위해 진행 중인 리스크 평가 체계 연구와 사이버사고 데이터 공유 추진방안 마련 현황을 설명한다.
보험사나 수요기업 모두 사이버보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가상화폐거래소 등 수요기업들은 국내 사이버보험의 보장범위나 보험료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질적인 피해구제 수단으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보험사들은 합리적인 사이버보험 상품을 설계하고 수요기업의 위험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가 부족해 광범위한 위험 보장이 어렵다는 점을 호소하고 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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