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온 마을이 키운다' 충남도·교육청·의회 무상교육 맞손

입력 2018-07-19 10:30   수정 2018-07-19 11:04

'아이는 온 마을이 키운다' 충남도·교육청·의회 무상교육 맞손
내년부터 고교 3대 무상교육·사립유치원비도 지원

(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내년부터 충남에 사는 고등학생의 수업료와 급식비가 면제되고, 올해 안에 유치원을 비롯한 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된다.


충남도, 충남교육청, 충남도의회는 19일 오전 예산 덕산고등학교 학생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만들기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양승조 충남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공통으로 공약한 무상교육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와 교육청은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무상교육은 교육 평등권 보장과 선진국 수준의 교육 지원을 위한 것이다. 지원 항목은 수업료, 학교 운영 지원비, 교과서 등으로, 내년부터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무상교복은 내년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뒤 2020년에는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른 소요 예산은 784억원으로 예상된다.
지역의 친환경 우수 식재료를 공급하는 무상급식 지원 대상은 도내 118개 고교 6만5천701명으로, 736억5천100만원의 예산이 들 전망이다.
사립유치원 교육비도 원아 한 명당 월 20만원씩 지원되며, 공기청정기는 내달까지 도내 898곳에 달하는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설치할 방침이다.


도와 교육청은 마을교육지원센터 설치, 행복교육지구와 농촌체험 현장학습 확대를 통한 충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지난해 국내 출산율이 1.05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출산율도 1.0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남형 아기수당 지급을 서두르고, 직장연합 어린이집을 설립하는 등 노력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인구 절벽, 지방소멸 시대를 극복하는 데는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세 기관이 지방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함께 노력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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