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고객은 무료 이용…가정 내 설치도 지원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KT[030200]와 협력해 전기차 브랜드 'EQ'의 차량용 충전기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벤츠 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KT와 사업제휴를 맺고 EQ 전용 충전기와 스탠드를 개발했으며, 이날 기준으로 전국 딜러십에 총 72개를 설치했다.
충전 규격은 완속 5핀(타입 1) 방식으로 벤츠 EQ 차량 외에도 해당 방식을 사용하는 전기차는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벤츠 고객은 해당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차량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Q 차량 구매 고객이 가정 내 충전기 설치를 원하면 KT-벤츠 전문 상담 센터를 통해 설치와 판매도 지원한다.
벤츠 코리아는 이달 말부터 KT의 전기차 충전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인 '차징 메이트'(Charging Mate)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정보를 추가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벤츠 코리아는 EQ 제품으로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GLC 350 e 4매틱'을 판매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형 세단 C-클래스의 PHEV 모델인 '더 뉴 C 350 e'를 내놓고 내년까지 3종의 PHEV 차량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은 "KT와의 협업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충전기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KT는 물론 우수한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과 적극적으로 제휴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는 BC카드와 제휴해 PHEV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충전비용을 무상 지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벤츠 코리아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보유 중인 차량 정보를 등록하고 BC그린카드로 공용 충전기를 이용하면 기존의 충전비용 50% 할인 혜택에 더해 50%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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