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레전드' 골잡이 잔프랑코 졸라(52·이탈리아)가 친정팀 코치로 합류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팀의 전설인 졸라가 마우리치오 사리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졸라 코치는 1996∼2003년 첼시에서 312경기에 출전해 80골을 터뜨린 간판 공격수 출신이다.
1998년 유럽축구연맹(UEFA) 컵위너스컵 결승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우승을 이끌었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두 차례 경험하는 등 맹활약했다.
2005년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그는 2008년 잉글랜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선임돼 지도자로 새 출발 했다.
이후 이탈리아 16세 이하(U-16) 대표팀, 잉글랜드 왓퍼드, 칼리아리, 카타르 알-아라비, 잉글랜드 버밍엄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모처럼 친정에 돌아온 그는 "무척 놀라운 일이다. 어려운 도전이 되겠지만, 팀에 와서 사리 감독과 일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 때 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하고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감독 수상자인 사리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은 첼시는 호주 퍼스로 떠나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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