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러시아와의 공동선언 발표 18주년을 맞아 19일 "친선관계를 새로운 발전단계에 올려세운 역사적 계기"라는 제목의 글로 양국 간 친선을 강조했다.
양국 공동선언은 2000년 7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에 채택됐다.
신문은 "두 나라의 친선 협조관계를 새롭게 발전시키며 건전한 국제관계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두 나라 정부와 인민들의 입장과 의지를 내외에 확언한 역사적 문건"이라고 썼다.
신문은 그러면서 "조선(북한)과 러시아는 국경을 접한 이웃이며, 조로 관계는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친선관계"라면서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 친선관계를 더욱 확대·강화·발전시켜나가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정은 동지께서는 조로(북러) 친선을 귀중히 여기시며 두 나라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커다란 관심을 돌리고 계신다"라면서 지난 5월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사실을 부각했다.
신문은 이어 "조로 친선관계의 발전 전망은 밝다"라며 "우리 인민은 앞으로도 조로 공동선언의 정신에 맞게 두 나라 친선관계의 강화발전과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세계의 평화 보장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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