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까지 문 닫아'…광주전남 낮 최고기온 체온과 비슷(종합)

입력 2018-07-19 16:55   수정 2018-07-19 16:55

'물놀이장까지 문 닫아'…광주전남 낮 최고기온 체온과 비슷(종합)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광주·전남의 낮 최고기온이 체온과 가까운 36도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광양 36.8도를 최고로, 순천 36.5도, 광주 36.4도, 나주·구례 36.3도, 함평 36도 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더 오른 기록이다.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광주와 전남 13곳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연일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이날까지 온열질환자가 105명 발생했다.
축산농가에서는 올해 이번 폭염기간 136농가에서 닭, 오리, 돼지 등 15만3천여 마리가 폐사해, 11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6도 이상으로 치솟아 물놀이장이 운영을 중단하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짐에 따라 온열질환자 발생과 농·축·수산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YNAPHOTO path='PYH2018071915750005400_P2.jpg' id='PYH20180719157500054' title=''태양을 피하고 싶어'' caption='(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19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거리에서 상인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자 파라솔을 촘촘하게 설치하고 장사를 하고 있다. 2018.7.19'/>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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