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에 원천기술 이전, 전력 반도체 상용화 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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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효율 전력반도체가 양산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과 ㈜파워테크닉스는 19일 경북 포항시 나노융합기술원에서 탄화규소(SiC) 전력 반도체 상용화 라인 구축 기념식을 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탄화규소 전력 반도체 원천기술을 파워테크닉스에 이전하고 장비구매부터 양산화 라인 구축까지 지원했다.
파워테크닉스는 120억원을 투입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해 서서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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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는 정보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전압과 전력을 조절하는 반도체다.
기존 전력반도체는 실리콘으로 만들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실리콘 대신 탄화규소를 이용해 두께가 훨씬 얇은 전력반도체를 개발했다.
전력반도체가 전력을 제어할 때 열이 발생하는데 두께가 얇아지면 전기저항이 줄어들어 전력손실과 열 발생이 감소해 냉각장치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탄화규소 전력반도체를 전기자동차에 적용하면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전력소모는 물론, 차체 무게와 부피까지 줄 일 수 있어 최대 10%가량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기연구원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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