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한국, 일본, 중국 3개국 정부가 캠퍼스 아시아 사업의 하나로 지원하는 '캠퍼스 아시아 서머캠프'가 한국해양대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한국해양대는 한·중·일 3개국 해양대 학생들이 참가하는 캠퍼스 아시아 서머캠프를 18일부터 31일까지 연다고 19일 밝혔다.
서머캠프에는 도쿄해양대 17명, 상하이해양대 10명, 한국해양대 7명 등 3개국에서 3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3개국 대학교수로부터 강의를 듣고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주제는 재생 가능 에너지, 일본의 경험과 도전, 해양과 기후변화, 온실가스 감축 등이다.
이들은 해양과학기술원, 대우조선해양 등을 견학하고 한국문화와 해양레포츠 체험 등에 나선다.
캠퍼스 아시아 사업은 한·중·일 3개국 정부가 각국의 대표적인 해양 특성화 대학을 선정해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6년도부터 시작됐다.
이들 대학은 하나의 학위논문으로 두 개의 석사학위를 받는 복수학위프로그램, 파트너 대학에서 수업을 받는 학기 단위 교환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서머캠프는 상하이해양대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양의 이행'을 주제로 열렸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해양분야는 국제적 연구와 협력이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이번 서머캠프는 학생들에게 국제적 감각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교류와 협력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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