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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천군은 19일 판교면 현암리 고석주 선생 공원에서 애국지사 고석주(1865∼1937) 선생 80주기를 추모하는 흉상 제막식을 열었다.
노박래 서천군수와 박종덕 충남서부보훈지청장,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막식은 고석주 선생 약력 소개, 경과보고, 흉상 제막,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석주 선생의 생전 사진을 참고해 청동 주물로 만든 흉상은 높이 2.1m에 가로·세로 1.3m 크기의 좌대로 이뤄졌다. 흉상 제막에 모두 2천만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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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래 군수는 "고석주 선생의 항일 독립정신을 재조명하려고 서거 80주기를 맞아 흉상제작을 추진했다"며 "독립운동을 하다 세상을 떠난 선열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군민에게 영원히 기록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석주 선생은 1903년 하와이로 이주해 대한자강국민회 등 독립단체 활동과 자강회보, 신한민보 등 언론인으로 활약하다가 귀국 후 1919년 군산 3·5 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1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이후 1929년 충남 서천 판교면에 정착, 복음을 전파하고 농촌계몽운동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다가 1937년 별세했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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