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사무총장에 김용태, 비서실장에 홍철호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 비대위원장의 취임 후 첫 인선으로서 두 의원 모두 비박계 복당파다.
3선인 김 의원은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기획위원을 시작으로 지난 2014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혁신위원회 위원과 지난해 한국당 제2기 혁신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제20대 총선 패배 직후인 2016년 5월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으나, 친박 반발로 전국위 의결이 무산되면서 임명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비상한 시기에 비대위가 주어진 역할과 소기의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무는 결국 조직과 교육인데, 이를 일신해 당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비서실장에 선임된 홍 의원은 재선으로, 지난 대선 때 유승민 바른정당(바른미래당 전신)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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