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전담전문의 운영 병원에 전공의 더 배정한다

입력 2018-07-20 06:00   수정 2018-07-2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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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전담전문의 운영 병원에 전공의 더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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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명 이상 배정한 진료과목에 레지던트 1명 추가 배정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내년부터 입원전담전문의를 두고 있는 병원에는 전공의가 더 많이 배정된다.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입원전담전문의를 2명 이상 배정한 진료과목에 레지던트 정원 1명을 추가로 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복지부는 입원전담전문의 운영 정도를 전공의 수련환경평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등 각종 의료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 병동에 24시간 상주하며 입원 환자를 관리하는 전문의다. 진찰, 경과 관찰, 상담, 퇴원 계획 등 환자 입원한 기간에 주치의 역할을 맡는다.
입원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진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전공의 수련환경을 개선하고자 수련시간을 주당 80시간 이내로 제한한 데 따른 의료인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에는 18개 병원, 72명의 전문의가 참여했다. 참여 병원은 기존 입원료 이외에 전문의 수에 따라 하루 1만5천∼4만3천원 수준의 별도 수가를 받는다. 환자는 입원 하루당 약 2천∼6천원을 추가로 부담한다.
시범사업 평가 결과, 입원전담전문의를 만나는 환자 진료만족도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도가 운영되는 병동의 환자들은 대조군보다 담당 의사를 더 신속히 만났고, 통증 조절 등의 입원진료를 더욱 빠르게 받았다고 밝혔다. 입원 기간 의사와의 접촉은 평균 5.6회였다.
복지부는 오는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전담전문의로 구성된 협의회와 제도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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