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19일 최고 37도까지 오른 가마솥더위에 온열 환자 7명이 발생했다.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과수원 감나무 아래서 A(76)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가 가족에게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과수원 일을 하던 A씨가 열사병 증세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3시께 거창군 주상면 한 농가에서 밭일하던 B(89)씨가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밖에 5명이 폭염으로 인해 온열 질환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특보 발령 때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열사병의 경우 즉시 햇볕을 피해 미온수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낮춰야 한다.
열탈진 등 온열 질환 증세가 나타나면 휴식을 취하고 스포츠음료를 마시거나 물에 소금을 넣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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