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만덕터널에서 4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은 뒤 별다른 구호조치 없이 도주하다가 차량 2대를 더 추돌해 9명이 다쳤다.
19일 오후 10시께 부산 만덕 2터널 시내 방면에서 SM5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았다.
SM5는 곧장 차선을 바꿔 1.5㎞를 달아나다가 광혜병원 앞 도로에서 앞서가던 K5와 싼타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멈췄다.
이 사고로 싼타페에 타고 있던 김모(51·여) 씨와 이모(17) 군이 중상을 당했고, 다른 피해차량 운전자 등 7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경찰은 사고를 낸 SM5 운전자 김모(45)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이나 마약반응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김 씨는 경찰에서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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