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생산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도레이BSF코리아는 20일 구미공장에서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배터리 세퍼레이터 필름·SETELA™) 생산라인 준공식을 했다.
회사 측은 839억원을 투자해 증설한 생산라인 준공으로 배터리 분리막 생산능력이 90% 늘어난다고 밝혔다.
도레이BSF코리아 측은 "생산라인 증설은 한국·중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리튬이온전지용 분리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0년까지 2천20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더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스마트폰 배터리에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 분리막은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상 작동(폭발 등)을 막아 전지 안정성과 성능을 유지한다.
이 회사가 생산한 리튬이온전지 핵심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은 삼성SDI, LG화학, 일본 소니 등에 공급한다.
도레이BSF한국은 일본 도레이가 전액 투자한 외국투자기업이다.
2008년 2월 구미국가산업 4단지 외투지역에 설립한 이후 6천여억원을 투자했다. 근로자 350여명이 근무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백승주·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 이노우에 오사무 일본 도레이 전무, 사이조 테루아키 도레이BSF코리아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청년이 꿈을 꾸고 희망을 품으려면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도레이BSF코리아 준공식을 계기로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만들어 민선7기 도정목표인 투자유치 20조원, 일자리 10만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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