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텀하우스서 여론주도층 상대로 비핵화·평화체제 구상 설명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영국 싱크탱크에서 한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소개하고,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런던 소재 채텀하우스(정식명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에서 현지 학계 및 언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행한 연설에서 문재인 정부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없는 한반도 실현, 정전협정의 평화협정으로의 대체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기초로 한`남북의 공동번영 등 '3대 원칙'을 견지해왔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앞으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간 선순환을 위해 한미공조 및 국제사회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한국의 핵심 우방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속해서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전망 및 주변국의 역할 등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한 주변국들과의 긴밀한 협력 아래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감으로써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경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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