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미국의 진공 고속열차 관련 기업인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하이퍼루프)가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퉁런(銅仁)시에 시험철도를 건설하기로 했다.
미국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크라우드 소싱 기업인 HTT가 19일 퉁런시 정부와 10㎞ 길이의 하이퍼루프 시험철도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성도일보(星島日報) 등 홍콩 신문들이 20일 보도했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7/20/AKR20180720108100009_01_i.jpg)
하이퍼루프는 미국 테슬라 모터스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고안한 차세대 이동수단이다.
진공 상태의 터널(튜브) 속에서 소형 캡슐 형태의 열차가 공기 저항 없이 최대 1천200여 ㎞ 속도로 이동하는 교통 기술을 말한다.
HTT는 퉁런시에 10㎞ 길이의 시험철도 시설을 건설하면 열차가 시속 1천220㎞까지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퉁런시 정부와 HTT는 1대 1 비율로 합작 투자회사를 설립해 하이퍼루프 시험철도를 건설할 예정이다.
HTT는 프랑스, 아랍에미리트(UAE) 등 몇몇 국가들과 하이퍼루프 시험철도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의 하이퍼루프는 올해 연말 실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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