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노사정위원회를 대체한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0일 산하 기구인 '디지털 전환과 노동의 미래' 위원회(이하 디지털위)와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위원회(이하 개선위)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위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디지털 기술의 확산 등에 따른 노동 환경 변화와 위험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병유 한신대 교수가 위원장이며 노·사 대표 각각 2명, 정부 3명, 공익위원 6명 등으로 구성됐다.
개선위는 노동존중사회 실현의 주체인 노·사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노·사관계 제도와 관행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기구로, 박수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노·사 대표 각각 2명, 정부 1명, 공익위원 3명 등이 포함됐다.
앞서 경제사회노동위는 지난 12일과 17일 각각 '사회안전망 개선' 위원회와 '건강한 일터를 위한 산업안전보건' 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경제사회노동위 산하에 예정됐던 4개 의제별 위원회가 모두 발족한 것이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노·사·정 합의로 첫발을 내디딘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이번 4개 위원회 발족을 초석으로 삼아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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