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국가유공자 자녀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 소금회(단장 엄기헌)가 15년째 충북 영동을 찾아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이 단체는 20일 영동군 상촌면사무소 2층에 진료본부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살펴주고 있다.
2박 3일 동안 이뤄질 이번 봉사에는 내과·외과·가정의학과 등 10개 분야 의료진과 대학생 7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003년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이 지역에서 처음 봉사활동을 한 뒤 해마다 이곳을 찾는다.
영동군 관계자는 "민주지산 기슭인 상촌면은 병·의원이 한 곳도 없는 의료 취약지"라며 "이들의 봉사가 주민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986년 의대에 다니는 국가유공자 자녀를 중심으로 결성된 소금회는 매월 2차례 서울 동작동 사회복지관을 찾아 무료진료하고 있으며, 중국 연변과 우즈베키스탄 등지를 찾아 해외봉사활동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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