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연합뉴스) 충북 옥천군의 제12회 포도·복숭아 축제가 20일 옥천 공설운동장에서 개막됐다.
대청호 주변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된 포도와 복숭아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 축제는 22일까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펼쳐진다.
가족과 연인이 직접 포도를 수확하는 체험농장이 운영되고, 포도주·복숭아 막걸리 시음, 과일 떡 만들기, 과일 염색 등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벌어진다.
농가나 작목반의 판매부스 63곳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포도(2㎏) 가격은 캠벨어리 8천∼1만원, 거봉 계열 1만1천원∼1만2천원이고, 복숭아(2㎏)는 6천∼1만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하루 전 전국 농산물시장의 평균 경락가격을 기준 삼아 정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옥천은 전국 최대 시설포도 산지다. 전체 포도밭 192㏊ 중 148㏊가 비닐하우스여서 다른 지역보다 일찍 수확한다.
복숭아밭도 충북의 10%에 달하는 415㏊가 있다.(글 = 박병기 기자·사진 = 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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