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 일대 해안절경 감상…새로운 관광명물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자갈치시장과 송도 암남공원, 태종대 등 부산항 남항을 둘러보는 해상관광유람선이 운항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2시 남항선착장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유관 기관장, 관광업계, 수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항관광유람선 취항식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유람선 실제 운항은 지난 14일부터 시작했다.
남항관광유람선은 자갈치시장 앞 남항선착장을 출발해 송도 암남공원과 태종대 인근 해상을 돌아오는 코스로 운항한다.
하루 4차례, 한 번 운항에 약 90분이 걸린다.
부산을 대표하는 자갈치시장의 활기찬 모습과 암남공원과 태종대 등 남항 일대 해안 절경을 바다에서 바라볼 수 있다.
부산시는 남항관광유람선 취항을 위해 2014년부터 사업 준비에 들어가 2015년 남항해상안전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지난해에는 부산해양수산청과 협의해 유람선 운항을 위한 관련 규칙도 개정했다.
관광유람선 운항 코스인 자갈치 앞바다 등은 부산항 북항 제2 항로로 그동안 수출입 화물선 안전 운항을 위해 관광유람선 운행이 금지됐다.
부산시는 유람선 운항 규칙이 개정되자 남항선착장 건설에 들어가 올해 초 완공하고 최근 유람선 운영 사업자로 부정기여객선 운영 선사인 신아비에스를 선정했다.
신아비에스는 기존 보유하던 370t급 선박을 '자갈치 크루즈'로 명명하고 유람선으로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남항은 바다에서 바라보는 해안 경치가 뛰어난 곳"이라며 "남항관광유람선이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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