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지난해 일본인의 평균수명이 여성 87.26세, 남성 81.09세를 각각 기록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일본인의 평균수명이 2016년보다 여성은 0.12세, 남성은 0.11세 각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를 주요 국가와 비교하면 여성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홍콩(87.66세)에 이어 세계 2위였다.
3위는 스페인(85.84세)이었다.
남성은 홍콩(81.7세), 스위스(81.5세)에 이어 3위로, 전년보다 1단계 낮아졌다.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이후 6년간 연속으로 길어졌다.
일본인 여성의 평균수명은 1984년에 80세를 넘었다.
남성은 1971년에 70세를 돌파한 뒤 2013년에 80세를 넘었다.
후생노동성은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며 "의료기술도 진보하고 있어 앞으로도 평균수명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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