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양서 정당교류 위한 실무협상은 예정대로 진행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민중당은 북한 조선사회민주당과 정당교류를 위해 통일부에 접촉 승인을 신청했으나 불허됐다고 20일 밝혔다.
신창현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선사회민주당과의 접촉이 불허됐다"며 "통일부는 '관계부처의 입장'이라고만 할 뿐 구체적인 사유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민중당은 통일부의 접촉 승인을 받지 못했지만, 이날부터 이틀 동안 중국 선양(瀋陽)에서 조선사회민주당 측과 정당교류를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중당 정태흥 공동대표, 김은진 자주통일위원장, 김택연 정책연구원 등 실무진이 현재 선양을 방문 중이다.
신 대변인은 "조선사회민주당 측과 토론회를 열고 당원 등반대회를 여는 등 지속해서 교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를 위해 통일부와도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중당은 올해 1월 조선사회민주당으로부터 신년인사 서신을 받은 데 이어 5월 회신했으며, 최근까지 정당교류를 위한 연락을 주고받아 왔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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