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마린온 유가족, 의전 흡족 못해 짜증" 발언 논란(종합)

입력 2018-07-20 18:30  

송영무 "마린온 유가족, 의전 흡족 못해 짜증" 발언 논란(종합)
논란 확산하자 "진의가 아니고 솔직히 사과"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0일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순직 장병의 유가족에 대해 "의전 등의 문제에서 흡족하지 못해 짜증이 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송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마린온' 순직 장병의 유가족이 분노하는 이유를 묻는 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고 "급작스럽게 사고 소식을 접해서 너무 슬픔이 깊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그러면서 "사고원인이 아직 확실히 규명이 안 돼서…"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 의원은 "송 장관이 그런 인식을 하고 있어서 유가족이 분노하고 국민이 분개한다"며 "그러면 사고가 급작스럽게 일어나는 것 아닌가. 장관은 유족의 의전이 부족해 분노한다는 말에 대해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나아가 "생때같은 아들을 군에 보내고 아들이 순직했는데, 의전을 따지나"라며 "그런 인식 자체가 문제고 장관은 유족이 분노하는 원인을 알면서 회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논란이 확산하자 다시 발언 기회를 얻어 "진의가 아니고 솔직히 사과를 드리는 바이다"라며 "최선을 다해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시정 조치를 해서 차후에 그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머리를 숙였다.
송 장관은 이어 "다시 한 번 국가를 위해 순직한 해병 전우의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유가족에 위로의 말씀을 전해 올린다"고 말했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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