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첫 공정"

입력 2018-07-21 06:56  

北매체 "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첫 공정"



(서울=연합뉴스) 최선영 기자 = 북한의 대외용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1일 종전선언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의 첫 공정' 제목의 글에서 "첫걸음을 짚어야 다음 걸음도 내 짚을 수 있듯이 조선반도(한반도)의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해서는 첫 공정인 종전선언 채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종전선언 채택은 역사적인 제3차 북남수뇌상봉과 조미(북미)수뇌회담에서 이미 합의된 문제로서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첫 공정이며 조미 사이의 신뢰조성을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조선전쟁(6·25전쟁)을 일으키고 전 기간 전쟁에 참가한 미국은 종전을 선언하는데 마땅한 책임과 의무감을 지니고 있다"며 "자기의 책임과 의무는 줴버리고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요구만을 들고나오는 미국의 행태는 초보적인 상식도 없는 무지의 표현이라고밖에 달리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판문점선언에 명시되었으며 조미수뇌회담에서도 합의된 종전선언 채택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싱가포르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의 정신에 배치되고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지향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세 번째 방북(7.6∼7) 직후인 지난 7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의 북미고위급회담 태도에 유감을 밝히면서 "(미국 측이)정세 악화와 전쟁을 방지하기 위한 기본문제인 조선반도 평화체제 구축문제에 대하여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이미 합의된 종전선언 문제까지 이러저러한 조건과 구실을 대면서 멀리 뒤로 미루어놓으려는 입장을 취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앞으로 언론매체를 통해 종전선언 채택을 지속해서 요구하면서 북미 간 협상에서 이를 실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ch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