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보컬 16개 팀 경합…라니아·Black6ix·DIP 특별공연도 펼쳐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케이팝(K-Pop)이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케이팝 스타를 꿈꾸는 브라질 젊은이들이 참가한 '2018 케이팝 경연대회'가 20일 저녁(현지시간) 상파울루 시내 마르치 센터(Mart Center)에서 열렸다.
5회째인 올해 대회 예선에는 브라질 전국에서 71개 팀이 참가했고, 오디션을 거친 댄스 11개 팀과 보컬 5개 팀 등 16개 팀이 본선에서 경합을 벌였다.
지난해 댄스 부문 1위를 차지한 Allyance가 대상을 노리며 참가했고, BFK01 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프로 커버댄스 팀으로 데뷔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브라질·미국·멕시코 등이 참가한 월드 팝 페스티벌의 개막행사로 열려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케이팝 존이 설치됐으며 각국의 뮤지션들이 케이팝 공연에 나서 한류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와 함께 팝 클래식과 부채춤 축하공연에 이어 한국의 아이돌 그룹 라니아, Black6ix, DIP의 특별공연이 펼쳐져 한류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경연대회를 주관한 권영상 브라질 한국문화원장은 "단순히 케이팝 실력자를 가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뮤직 페스티벌과 연계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케이팝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