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함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1일 경남에서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물놀이 사고 등이 잇따라 3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날 오후 7시 9분께 경남 함양군 안의면 석천교 밑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초등학생 A(11) 군과 친척인 B(11) 군이 깊은 물에 빠졌다.
A 군은 심폐소생술을 하고서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후 9시께 숨졌다.
소방당국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B(11) 군은 호흡, 맥박은 정상이나 현재 의식이 없는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후 4시 44분께 경남 산청군 경호강 하천에서 다슬기를 잡던 C(84·여)씨가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이어 오후 6시 47분께 산청군 어천교 다리 밑에서 지체 장애인 D(48)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안전 관리요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산청경찰서는 C, D 씨에 관련해 실족 및 타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하천과 계곡 등에서 물놀이할 때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는 곳이 있다"며 늘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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