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버지 부시 前대통령 담당의사, 자전거 타다 총맞아 사망

입력 2018-07-22 05:30   수정 2018-07-2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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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버지 부시 前대통령 담당의사, 자전거 타다 총맞아 사망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조지 H.W.부시(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치료를 맡았던 심장전문의가 미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동료 자전거 탑승자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미 CBS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휴스턴 경찰국은 의사 마크 호스크넥트(65)가 전날 오전 9시께 휴스턴 의료 복합지구 안에서 자전거를 타다 총탄에 맞았으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이 오발에 의한 것인지, 사람을 겨냥해 쏜 것인지 조사 중이다.
트로이 피너 경찰국 부국장은 "용의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숨진 의사를 추월해 달려가면서 총탄 두 발을 발사했고, 그 의사가 한 발에 맞고 쓰러졌다"고 말했다.
호스크넥트는 일하던 병원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경찰은 말했다. 사건이 일어난 곳은 텍사스 의과대학 앤더슨 암센터를 비롯해 의료 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평소 교통량과 보행자가 많다.
호스크넥트는 2000년 부시 전 대통령의 부정맥 등을 진단해 치료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마크는 매우 뛰어난 심장전문의"라고 밝힌 적이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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