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폭염특보가 13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밤사이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22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대전 문화동이 26.7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충남 예산 26.9도, 서천 25.8도, 보령·태안 25.7도, 논산·홍성 25.3도, 계룡 25.1도 등으로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폭염특보는 대전과 세종, 충남 공주·논산·부여에서 지난 10일 처음 발령된 뒤 13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대전·세종·충남 전역으로 확대됐던 폭염주의보도 전날 오후 2시부터 폭염경보로 한 단계 올라갔다.
기상청은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기상청은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보건, 가축, 식중독, 농수산업 분야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폭염 대응 요령을 참고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에 대비하고 농·수·축산물 관리에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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