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 코리아오픈 결승서 중국 넘어 첫 3관왕 위업(종합)

입력 2018-07-22 18:40   수정 2018-07-23 10:19

장우진, 코리아오픈 결승서 중국 넘어 첫 3관왕 위업(종합)
남자단식 결승서 중국 량진쿤에 4-0 완승…최고 스타로 우뚝
北 차효심과 혼합복식 우승 이어 임종훈과 남자복식도 정상



(대전=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사상 첫 3관왕 위업을 이루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장우진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기대주 량진쿤을 맞아 4-0(11-8 11-9 11-7 11-3) 완승을 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장우진은 앞서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우승에 이어 사상 첫 대회 3관왕의 감격을 누렸다. 2001년 원년 대회부터 작년까지는 남자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종목은 단식과 복식 등 2개 종목만 있었기 때문에 2관왕이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남자 선수 중 2관왕은 2007년 대회의 오상은과 2015년 대회의 정영식(미래에셋대우) 등 2명뿐이었다.
장우진은 혼합복식이 처음 추가된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 우승과 최다 금메달(3개) 등 코리아오픈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미 혼합복식 남자복식을 제패해 2관왕을 확정한 장우진이 여세를 몰아 단식 우승까지 집어삼켰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공격형인 세계랭킹 30위 장우진은 량진쿤을 맞아 한 박자 빠른 공격과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세로 기선을 잡았다.
첫 세트 4-1로 기분 좋게 출발한 장우진은 상대 서브를 곧바로 강하게 받아치는 2구 공격으로 득점을 쌓아갔고, 10-8 매치포인트에서는 예리한 백핸드 푸싱으로 상대 테이블 구석을 갈랐다.
게임 스코어 1-0으로 앞선 기세는 2세트 들어서도 누그러지지 않았다.
상대 서브에 이는 기습적인 2구 공격으로 8-6을 만든 장우진은 량진쿤의 추격에 휘말려 8-8 균형을 허용했다. 하지만 상대 범실로 10-8을 만들었고, 한 점을 잃었지만 기습적인 2구 공격으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기세가 오른 장우진은 3세트도 시종 리드를 유지했고, 10-7에서 불꽃 튀는 드라이브 랠리를 승리로 장식하며 게임 스코어 3-0을 만들었다.
마음이 급해진 량진쿤은 4세트 들어 강한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장우진은 수세에 몰린 량진쿤과 드라이블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정면 승부로 맞불을 놨다.
4세트 4-2에서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5연속 득점하며 9-2로 달아났고, 10-3에서 강한 백핸드 푸싱으로 상대 테이블을 갈라 단식 우승과 3관왕 달성을 확정했다.
장우진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KGC인삼공사)과 호흡을 맞춰 홍콩의 호콴킷-웡춘팅 조의 추격을 3-1(11-8 19-17 9-11 11-9)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임종훈의 안정적인 왼손 리시브를 바탕으로 장우진이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1세트를 11-9로 따낸 장-임 콤비는 2세트도 듀스 접전 끝에 19-17로 따내며 승부의 물꼬를 돌렸다.
홍콩 조의 추격에 휘말려 3세트를 내준 장-임 콤비는 4세트를 접전 끝에 따내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장-임 콤비는 4세트 들어 매서운 공격을 재개하며 10-9에서 임종훈의 공격에 이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코리아오픈 장우진, 남자단식 우승…대회 3관왕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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