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워라밸'에 방점…디제잉·여행 강좌 등 눈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9∼11월 가을 학기 문화센터 강좌 접수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과거 일반적인 문화센터 강좌는 주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요리·꽃꽂이 등이 대세였다면, 최근에는 퇴근 후 문화 체험이나 자기 계발에 중점을 둔 강좌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봄·여름 학기에는 '워라밸' 강좌를 지난해보다 150%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빠의 육아를 위한 '대디 스쿨'·'부동산 재테크 아카데미' 등 워라밸 테마의 강좌를 새롭게 선보였다"며 "이에 올 상반기 문화센터 강좌를 듣는 20∼30대 고객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났고, 워라밸 테마 강좌 수강생은 40% 이상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육아·쿠킹·어학 강좌를 듣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수강생이 30% 이상 증가했고, 남성을 위한 쿠킹 클래스 등 저녁 강좌는 개설 하루 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을 학기는 봄·여름 학기보다 워라밸 관련 강좌를 50% 이상 늘려 관련 테마 비중이 지난해보다 5%p 이상 증가했다. 또 20∼30대 직장인을 위한 '디제잉 스쿨'을 비롯해 '100만원으로 떠나는 효율 여행'·'감성 여행 사진 찍기' 등의 강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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