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공동 20위…린시컴 컷 탈락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위창수(4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위창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천328야드)에서 열린 바바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위창수는 2라운드 7위에서 25계단 떨어진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위창수는 1라운드 4언더파 68타, 2라운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컷을 통과했다.
앞서 위창수는 PGA 투어에 두 차례 출전, 취리히 클래식과 존디어 클래식에서 컷 탈락했다.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과 같은 기간에 열려 톱 랭커가 대거 빠진 상태에서 열린 바바솔 챔피언십은 3라운드까지 4명이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로버트 스트렙(미국), 헌터 메이핸(미국), 톰 러브레이디(미국), 트로이 메릿(미국)이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통산 2승째를 노리는 스트렙은 3라운드에만 9타를 줄였고, 통산 7승에 도전하는 메이핸, 첫 우승을 기대하는 러브레이디는 각각 8언더파, 7언더파를 쳤다. 메릿은 3타를 줄여 21일을 이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5언더파 67타를 치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0위를 달리고 있다.
3라운드 이븐파를 친 김민휘(26)는 중간합계 6언더파 201타로 공동 69위에 머물렀다.
바바솔 챔피언십은 21일 2라운드 경기가 악천후로 순연되는 바람에 22일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 경기가 이어서 열렸다.
'성 대결'로 주목받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승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은 컷 탈락해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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