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지만(27)이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된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홈런을 생산했다.
최지만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삼진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올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메이저리그에 정착하지 못하고 지난달 탬파베이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12일 탬파베이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최지만은 첫 경기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2안타로 기분 좋은 새 출발을 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연속으로 무안타에 그쳤다.
22일 경기에서도 최지만은 2회말 첫 타석 2루수 땅볼, 4회말 삼진, 7회말 유격수 땅볼로 부진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최지만은 1-3으로 밀린 9회말, 마이애미의 카일 베어클로의 2구째 시속 약 152㎞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점수를 1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탬파베이 타선은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2-3으로 경기를 내주고 3연패에 빠졌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08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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