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피해 풍덩'…강원 동해안 해수욕장·계곡·축제장 북적

입력 2018-07-22 11:26  

'더위 피해 풍덩'…강원 동해안 해수욕장·계곡·축제장 북적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사흘째 강원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2일 동해안 해수욕장과 계곡 등은 수많은 피서객으로 오전부터 붐볐다.
도내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것은 기상청이 2008년 폭염특보 제도를 정식 운영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강릉과 양양 아침 최저기온이 28.1도에 달하는 등 동해안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더위에 강릉 경포, 양양 낙산 등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파도 속에 뛰어들거나 파라솔 그늘에서 쉬면서 여름을 즐겼다.
춘천 지암리 계곡과 홍천강 모곡 유원지 등을 찾은 피서객들은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혔다.
해발 832m에 있는 강원 평창군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 광장은 열대야를 피해 잠을 청하는 피서객 차량과 텐트로 밤새 붐볐다.
강릉 도심보다 밤이 일찍 찾아오는 이곳은 기온이 낮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지역 축제장에 몰린 관광객들도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즐기며 주말을 보냈다.
평균 해발 650m로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자랑하는 태백에서 열린 '시원(始原) 축제' 방문객들은 물놀이 난장, 워터 거리 퍼레이드, 수계도시 초청 공연, 발원지 잇기, 야생화 도보여행 등을 즐겼다.
속초 장사항을 찾은 관광객들은 오징어 맨손 잡기를 비롯해 바닷속 줄다리기, 오징어순대 만들기 등을 체험하며 더위를 피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해변이나 계곡의 피서객은 온열 질환과 물놀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ㅗyang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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