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세대 전함용 전력시스템 개발 과학자 공훈표창

입력 2018-07-22 17:01  

중국, 차세대 전함용 전력시스템 개발 과학자 공훈표창
"동시에 무기시스템·레이더 운용 원활…전자기대포 가동 토대"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군사 당국이 차세대 항공모함·구축함에 쓰일 최신 전력시스템을 개발한 군사 과학자에게 1등 공훈표창을 수여했다고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중국 신형 전함의 전력시스템이 더욱 지능화하고 차세대 전함의 전투력이 질적 도약을 이루며 전자기대포를 운용할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22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샤오페이(肖飛·40) 해군공정(工程)대 국방기술중점실험실 교수에게 1등 공훈표창을 수여하는데 서명했다.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샤오 교수의 주요 공헌은 중국군이 '전면 전자사출장치'(FEP)를 개발하는 데 따르는 군용전력시스템을 개발한 데 있다"며 "그가 개발한 고압직류(MVDC) 통합전력시스템으로 인해 중국해군이 재래식 기계사출방식을 탈피해 FEP로 이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자사출장치는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전투기 발진을 가능케 하며 발진시 전투기 손상도 줄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이 보유한 두 척의 항모는 이보다 재래식인 '스키 점프' 방식을 채택했다.
해군 전문가이자 퇴역 중국군 해군 장교인 왕윈페이(王雲飛)는 "세계적으로 FEP 시스템을 갖춘 구축함은 영국 해군의 45형, 미국 해군의 줌월트급 구축함 등 2가지가 있다"며 "전함 전력시스템의 미래인 FEP가 차세대 052E형 구축함과 핵 추진 항모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방군보는 "표창 수상자인 샤오 교수는 해군공정대에서 중국공정원 원사인 마웨이밍(馬偉明) 전직 제독이 이끄는 연구팀의 핵심 멤버"라며 " 마원사의 연구팀은 핵 추진 잠수함 및 항모를 포함해 중국해군의 가장 중요한 영역의 연구를 책임지고 있다"고 전했다.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FEP가 전함에 안정적이고 강력한 전력을 공급하며, 동시에 여러 개의 무기 시스템과 레이더 등을 운용 가능케 한다"며 "예컨대 샤오 교수가 개발한 MVDC 전력 시스템으로 FEP를 실현할 수 있으며 FEP는 함선에 전자기대포를 가동하는 토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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