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아스피린이 난소암의 예방과 난소암 생존율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모피트 암센터(Moffitt Cancer Center)의 부인과 종양 전문의 셸리 투로저 박사 연구팀은 저용량(81mg) 아스피린을 매일 한 알씩 꾸준히 복용하면 난소암 위험을 10%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여러 나라에서 총 75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논문 13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투로저 박사는 말했다.
한편 하와이 대학 암센터의 멜리사 메리트 박사 연구팀은 아스피린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가 난소암 생존율을 30%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미 난소암 진단을 받은 여성 약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간호사 건강연구(NHS: Nurses' Health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이 두 연구결과는 염증이 암의 발생과 암의 악화에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이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또 하나의 증거로 보인다.
아스피린 그리고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대장암을 비롯한 특정 암 위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 두 연구결과는 관찰연구 자료에 근거한 것인 만큼 소염진통제와 난소암 위험 억제 사이에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증거로는 볼 수 없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두 연구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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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로저 박사의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메리트 박사의 연구 논문은 영국의 암 전문지 '랜싯 종양학'(Lancet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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